이사..

이번주 수욜에 이사를 했다.
비가 많이 온다고 했고, 새벽까지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오전부터 그쳐서 다행..

울집이..책도 많고, 그릇도 많고, 자잘한 장식용품들이 많아서 포장이사하러 온 사람들이 고생 좀 했지.
8시30분부터 짐싸기 시작해서..1시30분쯤 다 쌌으니..ㅋㅋㅋ
짐을 싸다가..싸다가..아저씨가.."여기 몇명 사는 거에요?" 하고 묻기까지..

이사갈 집으로 갔더니..세상에나..원래 살던 사람들이 어찌나 드럽게 해놓고 갔는지 말이 다 안나오더라.
붙박이 김치냉장고에..김칫국물이 있고, 서랍안에 온갖 쓰레기와 구석구석 먼지..찍혀있는 마룻바닥..
뭐..먼지야, 짐 빼면 어쩔수없이 있겠지만..아무튼 평소에 관리를 대체 어떻게 한건지..

짐 싸는데 저렇게 오래 걸릴 줄 알았으면 입주청소를 돈주고 시키는 건데, 완전 오판이었다.
일단 대충 청소기 돌리고 짐 올리기 시작하구선, 그래도 주방쪽은 아줌마가 좀 닦아줘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짐 넣으면서 아저씨들이 우리 짐의 먼지들은 닦고 넣어줘서 만족스러웠다.
8시까지 스팀청소기로 청소 다 해주고 갔는데..
그래도 자기 전에 안방만 닦았는데..엄청 드러웠다는...

전에 살던 집과 평수는 같은데, 거실을 터서 창고하나가 모자라는 덕분에..그 창고에 있던 짐들이 다 내방 창고로 오는 바람에, 내 방은 완전 난리도 아니다.
최소 한달은 걸려야 내 방 정리가 끝나지 않을까..뭐 주방쪽도 장난 아니지만..

전화랑 인터넷은 이사하는 날 바로 아저씨가 와서 개통했고..(요즘 집전화도 이동이 많다더니, 늦으면 옮길까봐 재빨리 해준듯)
정수기 설치하는 아저씨는 호스 연결하다가 우리 세탁기 호수쪽을 부셔서 오늘 다시 온다고 했고, 에어콘 설치하는 아저씨는 일이 밀려서 오늘 온다는 건지..만다는건지..

두달간 질질 끌던 이사를 마쳐서 일단 홀가분한 마음이 젤 크고..
하루종일 주소변경하느라 고생했고..(왜이리 가입한 곳이 많은지..)
언제 정리 다 끝낼지 생각하면 피곤하구만..

by 바뜨 | 2009/06/12 14:28 | 잡다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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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ozy at 2009/06/12 15:05
엇 언니 어디로 이사했어요???
Commented by 바뜨 at 2009/06/12 15:30
바로 근처야, 동원로얄듀크..졸려죽겠당. 동네에서 맥주한잔은 할 수 있어 ㅋㅋㅋ
Commented by 윤정쓰 at 2009/06/15 08:38
나도 금욜에 이사했는데, 주말내내 정리하느라 피곤해죽어버리겠다 ㅎ
우리는 이사하는팀이 시간남는다고 2팀이 와서 한시간 반만에 다쌌는데,
정리를 깔끔하게 안해줘서 짜증나더라.
전에 이사할땐 깔끔하게 다 해줬는데.. 이사는 힘들어
Commented by 바뜨 at 2009/06/15 09:09
주말내내 정리했는데..아직도 할일이 태산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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